민주당 이종율·정상철 출마 뜻
추가 출마 다당 구도 가능성도

내년 양양군수 선거는 현 군수가 초선이라는 점과 큰 대과 없이 군정을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다른 시·군에 비해 단출한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현재 출마의 뜻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는 후보군은 김진하(57) 군수의 재선에 맞서 이종율(57) 속초양양축협조합장과 정상철(72) 전 군수 등이다.자유한국당은 김진하 현 군수의 단독공천이 유력시 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정상철 전 군수에 이어 최근 이종율 속초양양축협조합장이 입당,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고되고 있다.하지만 현 정국이 다당구도로 재편돼 각 정당별로 후보를 낼 가능성이 있는데다상황에 따라 1,2명의 추가 출마도 점쳐지고 있어 선거구도를 확정 짓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실제 본인은 출마의 뜻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올 초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장석삼 도의원도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초선의 김 군수는 지난 3년여간 군정을 무리없이 끌어왔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그동안 군청 인사때마다 끊이지 않던 잡음이 한결 덜해진 것도 김 군수의 무난한 군정수행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하지만 재임기간동안 지방의회와의 매끄럽지 못한 관계 등은 앞으로의 선거과정에서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종율 속초양양축협조합장은 공정한 경선이 이뤄진다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3선의 조합장직을 수행하면서 조합을 반석위에 올려놓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조합과 자치단체는 규모면에서 큰 차이가 있는 만큼 군정 운영능력은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약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201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정상철 전 군수는 재임기간 추진해온 각종 현안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재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지난 대선에서 지역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동력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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