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선발 3년째 미달
도교육청-춘천교대 협의
교원 임용땐 우대 인센티브

속보=강원도내 초등교사 선발 시험 응시자가 3년 연속 미달되고 예비 교원들의 ‘탈(脫)강원 현상’이 심화(본지 2016년10월24일자 1면 등)되자 도교육청과 춘천교대가 ‘강원도형 교사’ 양성에 나서 주목된다.강원도교육청은 예비 교원들의 강원도 근무 기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춘천교대와 협의해 강원도형 교사 양성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도교육청·교원양성기관·작은학교 등 3개 주체 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대학 때 부터 작은학교 교육에 역량을 갖춘 교원을 양성하고 이를 해당 학교에 투입,작은학교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춘천교대 교과목에 처음으로 작은학교 관련 강좌가 개설되고 도교육청은 작은학교에 대한 교육역량을 갖춘 예비교원을 임용 때 우대하기로 하는 등 교원 인센티브 방안이 시행된다.또 통·폐합 위기에 직면한 작은학교의 현실을 고려한 교수학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교과간 융복합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예비교원을 대상으로 한 작은학교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도교육청과 춘천교대가 강원도형 교사 양성에 공동전선을 구축한 것은 초등교원 임용 시험 응시자가 3년 연속 미달돼 당장 내년부터 교원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2015학년도 0.9대1로 집계된 경쟁률은 2016학년도에 0.7대1로 떨어지더니 올해는 0.58대1로 급락,전국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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