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시끌벅적하게 사람들이 모인 축제마당에서, 밤에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일상의 고단함을 날려버릴 수 있는 강릉 단오 축제의 향연이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은 직접 낸 쌀로 만든 신주와 수리취떡을 마음껏 맛 보는가하면 액을 막아준다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보기도 합니다.

지난 28일부터 시작해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2017 강릉단오제'가 대한민국탈춤제 공연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열었습니다.

시내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한 거리에서는 사람들이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곳곳에 스며든 단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시민

이번 단오제는 시작된지 이틀만에 3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동안에는 성공적인 문화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는 기획공연과 단오등걸기,길놀이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시민참여행사들도 펼쳐져 흥을 돋울 예정입니다.

*인터뷰/강릉시장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큰 규모의 전통축제인 단오제는, 축제기간동안 남대천을 둘러싼 드넓은 단오장에서 펼쳐져 또 한번의 축제역사가 기록될 예정입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