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1137만원 1년새 25만원↑
교통 접근성 향상 개발호재 작용
정선 등 군지역 지가 상승률 높아

강원도내 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땅은 춘천시 조양동 50-13번지 명동입구 상가부지(㎡당 1137만원)로 1년간 25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7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한다.이날 고시될 대상필지는 257만1578필지며 도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5.34%)을 밑도는 4.89%를 기록했다.도내 지가 상승률은 2012년 8.76%를 기록한 후 2014년 5.89%,2015년 5.33%,2016년 4.90% 등 매년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도내 시군별로는 정선이 6.1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양구 6%,홍천 5.78%,양양 5.53%,춘천 5.30%,횡성 5.22%,횡성 5.20% 순이었다.이처럼 군 지역 지가 상승률이 높은 이유는 비도심 지역의 실거래가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정선은 강원랜드 워터파크 사업에 적합한 토지이용가격 산정,국도 59호선 확포장,중봉 알파인 스키장 완공 등이 지가상승에 영향을 줬다.나머지 지가 상승지역은 내달말 개통되는 서울∼양양간 고속도로와 각종 국도 확포장 등 도로 기반시설 공사에 따른 교통 접근성 향상이 주요 호재로 작용했다.반면 철원은 2.67%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태백 3.03%,동해 3.07%,평창 4.03% 등의 순으로 낮았다.철원은 농업이 주를 이루는 곳으로 특별한 개발계획이 없고 부동산 경기침체,쌀값하락,농촌경기 악화 등이 반영됐다.도내 공시지가 중 상업지역 최고가는 춘천 조양동50-13,주거지역 최고가는 춘천 효자동 631-13(㎡당 159만여원),공업지역 최고가는 속초 대포동 972-3(㎡당 84만여원)로 나타났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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