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등 여풍 이끌 영화 잇따라
이제훈·김수현 등 훈남 총출동
옥자, 스크린·온라인 동시개봉
#악녀,용순(8일 개봉예정)
제70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호평을 받은 ‘악녀’(감독 정병길)가 오는 8일 개봉한다.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주인공이 자신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맞서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킬러역을 맡은 김옥빈의 액션연기와 두 남자 신하균,성준의 탄탄한 연기력도 볼 만하다.
열여덟 청춘이 체육교사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담은 영화 ‘용순’(감독 신준)도 같은날 개봉한다.달리기와 첫 사랑을 함께 시작한 소녀 용순의 소녀시대는 배우 이수경이 그려냈다.순수한 첫사랑을 맛보고 싶다면 ‘용순’에게 노크해 보자.
#하루(15일 개봉예정)
김명민과 변요한이 호흡을 맞춘 타임루프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가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랑하는 딸을 잃은 준영(김명민),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민철(변요한)이 지옥같은 하루에 갇혀 시간을 넘나들며 사투를 벌인다.끔찍한 시간을 반복하던 두 남자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박열(28일 개봉예정)
이준익 감독이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또 한편의 영화를 들고나왔다.영화 ‘동주’에 이어 1923년 당시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의 실화이야기를 다룬 영화 ‘박열’이 28일 개봉한다.배우 이제훈이 ‘동주’와는 다른 느낌의 ‘이준익표 영화’로 그려내고 있다.
#옥자(29일 개봉예정)
개봉 전부터 말도 많고 탓도 많은 영화 ‘옥자’는 오는 29일 스크린과 온라인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미국의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약 600억원을 투자해 만든 미국영화이지만 봉준호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국내영화 못지 않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기다 강원도 산골소녀의 친구이자 가족인 옥자와 다양한 캐릭터가 스크린을 채운다.
#리얼(개봉일 미정)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수현의 ‘리얼’이 곧 개봉한다.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성동일,이성민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김수현의 연기에 힘을 보탠다. 박창현 chpar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