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폭력이란 남녀 간 성차별,불평등한 힘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적·성적·정서적 폭력을 통칭하는 말로 특히 성폭력·가정폭력 등 전통적인 여성폭력 범주 외 스토킹·데이트폭력·사이버성폭력 등 신종 여성폭력까지 모두 포괄하는 말이다.지난 해 5월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이후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여성들은 집,학교,회사,길거리,화장실,지하철에서 수많은 폭력과 마주하고 있다.대표적인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은 가까운 사람에 의한 젠더폭력으로,최근 발생이 급증하고 수위도 더욱 심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폭력에 대한 인식은 이전보다 많이 바뀌긴 했지만 아직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계속되는 폭력으로 괴로워하는 피해자들도 많다.새 정부는 젠더폭력방지기본법 제정,가정폭력 피해자 권리보장,스토킹·데이트폭력·몰카 범죄 처벌 강화 등 정책공약을 통해 성평등 및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표명했다.

특히 젠더폭력 근절을주요 공약으로 제시해 젠더폭력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시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경찰에서도 여성 치안안전 확보를 위한 젠더 폭력 근절 예방활동 및 엄정한 현장대응을 지속 전개해 여성 불안 분위기를 해소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실시하고 있다.젠더폭력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형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 모두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의 노력이 필요하다.

박정민·원주경찰서 수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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