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태욱 도 해양관광센터장

“속초시가 크루즈 선진도시가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박태욱(56) 도 해양관광센터장은 “속초항뿐만 아니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일본 서한항공,가나자와 마이즈루,시모노세키 시 모두가 협력해서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운항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그 시점에 맞춰 러시아와 일본 항구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2020년까지 최소한 12만t 급 크루즈를 유치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속초항 여객터미널 준공과 함께 수심을 확보해 15만t급 크루즈 입항시설을 갖춘다면 평창동계올림픽과 맞물려 45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심감을 보였다.

박 센터장은 또 “유럽에서는 이미 비행을 하고 와서 크루즈로 갈아타는 플라이크루즈가 시행되고 있다”며 “속초시의 유리한 위치라는 장점을 살려 환동해권을 잇는 플라이 크루즈 코스도 개발하면 저렴한 가격에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후 도내대학에 크루즈 관광학과는 물론 관련 학교가 설립된다면 전문인 육성도 더욱 용이해져 고용창출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림 happ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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