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신상   횡성군의원
▲ 장신상
횡성군의원
미래인재를 육성 발굴하고 명품교육도시 횡성을 만드는데 목적을 둔 횡성인재육성관은 민선5기 손꼽히는 군정시책 중 하나이다.횡성지역은 우수한 교육환경을 찾아 외지로 나가는 학생들이 많아 가족들이 동반 이사해 인구가 감소되고 학생이 줄어 폐교가 늘어나는 요인이 됐다.이로인해 학교와 지역은 활력을 잃어가고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횡성인재육성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설립됐다.학계와 학부모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공청회등을 개최해 정책을 입안하고 조례를 제정했다.

인재육성관 운영후 횡성에서도 면학 분위기가 조성됐고 진학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을 수 있게 됐다.인재육성관 수료생들의 수도권 진학현황은 2012년 2명, 2013년 10명, 2014년 9명, 2015년 15명, 2016년 16명, 2017년 15명등 6년동안 67명이다. 최근 3년동안은 매년 25명의 수료생중 60%가 수도권으로 진학했다.그러나 예산 또한 만만치는 않다.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에 집행된 예산은 95억원으로, 첫 해를 제외하고 매년 16억원 수준이다.조선시대 태종은 황문시랑 왕규에게 말한다.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인재를 축척하는 일에 힘써야지 창고를 살찌워서는 안되오.창고는 흉년이 든 해의 수요를 채우는데 사용하면 되지 이밖에 또 무엇때문에 비축할 필요가 있소! 제위를 계상하는 자가 그릇감이 되지 못하면 나라가 위급해지고 멸망하는 근본적인 문제요.”

적절한 비유로 부족감은 있겠지만 인재를 키우는 데는 아낌이 없어야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싶다.그러나 입시제도의 변경과 인재육성이라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며 운영방안을 재정립해야 한다.

교육정책의 변화가 큰 이슈거리다 보니 여러가지 다른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수능 절대평가제를 계획하고 있다.장기적으로는 자격고사화 하고 논술,특기자 전형 등을 축소 또는 폐지해 사교육 유발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절대평가제 도입 지지자들은 상대평가제도는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발할 수 밖에 없어서 사교육을 고조시키고 있어 절대평가제를 도입해 이를 해결할 수 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깊은 사고력이나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의견이다.반면 반대론자들은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져 내신경쟁이 과열 될 수도 있고 내신,수능성적,본고사 절차라는 새로운 제도의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횡성군은 인재육성관을 통해 공교육을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발굴 육성해야하며 학생 모두를 위해 진학과 취업등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개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정책에는 음지와 양지가 공존한다.이번 교육정책 변화로 학생들이 많은 것을 체험하면서튼튼한 육체와 밝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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