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vs 호치민연합 4대4
현지 전역 생중계 뜨거운 반응
양팀 선수단 배려 훈훈한 경기

▲ 주장 ‘쯔엉’   지난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FC와 호치민 연합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쯔엉이 주장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주장 ‘쯔엉’
지난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FC와 호치민 연합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쯔엉이 주장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강원FC가 축구를 통해 베트남과 더욱 가까워졌다.

강원FC는 지난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통낫 스타디움에서 호치민 연합팀(호치민·사이공FC)과 친선경기를 치렀다.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강원FC의 경기를 지켜봤다.쯔엉을 비롯한 강원FC는 최선을 다한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했다.최문순 지사와 응웬 딴 퐁 호치민 시장의 시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현지 호치민 TV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돼 2018 평창올림픽과 강원FC 홍보에 도움이 됐다.

강원F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몰아쳤다.임찬울이 전방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멀티골을 작렬했다.김승용과 문창진도 한 골씩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쯔엉은 안정적인 경기 조율로 중원에서 힘을 보탰고 후반 중반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했다.양팀 선수들은 서로 배려하며 친선경기의 의미를 살렸다.임찬울은 상대팀 선수가 다리 경련을 호소하자 가장 먼저 달려가 조치를 했다.양팀 모두 넘어진 상대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고 관중석에선 박수가 나왔다.강원FC와 호치민 연합팀의 친선경기는 사이좋게 4-4로 마무리됐다.
▲ 열띤 응원   지난 9일(현지시간) 호치민시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FC와 호치민 연합팀과의 친선경기에서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가 열띤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열띤 응원
지난 9일(현지시간) 호치민시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원FC와 호치민 연합팀과의 친선경기에서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가 열띤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도 열정적인 응원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최윤겸 감독은 “축구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2박 3일의 짧은 일정 속에서 강원도와 평창 올림픽 홍보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뻤다”며 “선수들도 유쾌하게 베트남 친선경기를 즐겼다. 휴식을 잘 취해서 오는 18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리그 일정을 잘 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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