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며 쓰는시
교정하며 쓰는시
돈을벌려 쓰는시
이는 시가 아니다
시는
구름을 날쎄게 웅켜
우산을 펼치기전에
비를 내리게 하는것이다
시는
상가집을 잔치집으로
잔치집을 상가집으로
웃음과 울음을 즉석 조제해야한다
절(寺)은 나무로 짓지만
시(詩)는 말로 짓는 것이다

이건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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