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갑증씨,뉴욕 한인상공회의소 ‘코퍼레잇 시티즌’ 수상
▲ 당갑증 전 뉴욕 강원도민회 이사장
뉴욕 한인상공회의소는 창립40주년을 맞아 최근 퀸즈 대동연회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5개부문 수상자를 선정·시상했다.이날 시상식에서 북 강원 김화출신인 당갑증(70)씨가 ‘코퍼레잇 시티즌’상을 수상했다.

전 뉴욕 강원도민회 이사장을 역임한 당씨는 해방 후 가족과 월남해 동인천 중과 영등포고를 졸업하고 택시사업에 뛰어들었다.양재사인 신현호(횡성)씨와 결혼 후 필라델피아로 이민해 초창기 진로소주 미주총판을 맡는 등 필라·뉴욕 동포사회에서 손꼽히는 재력가로 알려져 왔다.

미주 한인소주계의 황제로 이름을 날리며 한때는 북한을 방문해 평양소주도 수입했으나 별 반응이 신통치 않자 중단하기도 했다. 당씨는 “사업이란 항상 기회가 주어진 다음 손을 대야 한다”며“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 돈을 번 후엔 이를 쉽게 쓰지 말고 잘 지켜내야 하는 금전철학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뉴욕 강원도민회의 대부역할을 하며 고향 후배들의 사업성취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뉴욕/송광호 특파원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