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서울서 네 번째 공연
주인공 ‘막심’ 역 4명 캐스팅
히치콕 영화 토대 국내외 인기

오는 8월 1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네 번째 공연에 돌입하는 뮤지컬 ‘레베카’가 14일 새 캐스팅을 공개했다.주인공 ‘막심’ 역에는 배우 민영기,정성화,엄기준,송창의가 캐스팅됐다.아내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영국 상류층 신사 역이다.김금나,이지혜,루나는 여행 중에 우연히 막심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나(I)’ 역으로 출연한다.또 다른 주인공인 ‘댄버스 부인’ 캐스팅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2013년 초연된 ‘레베카’는 사고로 숨진 전 부인 레베카의 기억을 안고 사는 막심,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려고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과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토대로 제작했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돼 3년간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이후 일본,러시아,헝가리,독일,스위스 등에서 공연되며 인기를 끌었다.국내에서도 초연 이후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인정받으며 재공연을 이어가고 있다.드라마틱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아름다운 음악 등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공연은 11월 12일까지.티켓 가격은 6만~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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