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신동해권시대 여나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가장 빠른길이 뚫렸습니다.

서울~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춘천에서 양양까지 40여분,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1시간 30분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동서고속도로의 동홍천~양양구간은 71.7km로 인제터널을 포함해 터널이 35곳, 교량이 58곳에 달합니다. 이처럼 터널과 교량을 합친 비율이 국내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큽니다.

특히 세계에서 11번째로 긴 인제터널은 그 길이가 11km로 통과하려면 6분 30초정도가 소요됩니다.

터널은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완만한 S자형으로 설계했고 천장과 벽면 곳곳에 경관 조명을 달았습니다.

휴게소역시 부지확보가 어려운 산악 지형을 보완하기 위해 상공형 휴게소가 만들어졌습니다.

인제 내린천 휴게소는 V자 모양으로 휴게소 아래로는 도로가 나 있고 하나의 휴게소로 상, 하행선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처럼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최단거리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전문가들은 강원북부와 설악권 등의 관광일대 변화는 물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연간 2000억이 넘는 경제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양양간 동서고속도로의 왕복 통행요금이 최대 2만6600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부담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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