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출신 정선교 소설가
송강문학상 미발표 장편 대상
성공·좌절 반전 그린 로맨스

▲ 아작   정선교
▲ 아작
정선교
우리시대 사랑의 아픔과 좌절,슬픔과 애증을 그린 로맨스소설 ‘아작’이 나왔다.

평창출신 정선교 소설가가 장편소설 ‘하얀 늪’에 이어 2년만에 출간한 ‘아작’은 한국신문예협회에서 주최하고 송강(정철)문학예술진흥원이 주관한 제3회 송강문학예술상 미발표 장편소설 부문 대상작으로 뽑힌 작품이다.

‘나’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강해져야 했던 인물과 사랑이야기가 긴박하게 전개된다.내 여자들을 건드리면 누구든 ‘아작난다’고 세상에 외쳤던 검사.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아작나는 성공과 실패의 반전스토리가 책 전체의 줄거리로 이어진다.

송강문학예술상 심사위원들은 ‘아작’에 대해 “작가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담백하게 절제된 문장으로 치밀하게 빚어냈다”며 “현대적인 소설미학의 성취라고 부를 만한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고 평했다.

정선교 소설가는 1933년 월간 ‘문학세계’ 단편소설 ‘바위탑’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문학세계문인회장,한국소설창작연구회장,경기소설가 회장,한국문학진흥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저서는 소설집 ‘계약결혼’ ‘교사봉달이’ 등 다수가 있으며 장편소설 ‘벗을 수 없는 멍에’ ‘종이여인’ ‘바람부는 성남’ 등이 있다.천우 394쪽 1만5000원.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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