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품종관리센터 특허 결정
군농기센터 10년간 육성 결실
군, 연작피해 예방 순차적 보급

‘곰취의 본고장’ 명성을 이어갈 신품종 육성사업이 10년만에 결실을 얻었다.

양구군농업기술센터는 기존 곰취보다 향이 짙고 조직이 연해 식감이 우수한 곰취 품종인 ‘봄향(Bomhyang)’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품종보호 결정(품종 등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신품종의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품종보호제도는 육성자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주는 특허제도의 하나다.

지난 2008년부터 곰취 신품종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구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통일농업시험장에서 우수 개체를 파종한 후 2013년 흰가루병에 강하고 식감이 우수한 계체인 ‘YG-7(봄향)’을 최종 선발해 2014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 출원을 신청했다.

이후 2년여간의 재배시험과 현지심사를 통해 대조품종과의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확인돼 품종보호 결정(품질 등록)이 됐다.

군은 ‘봄향’을 연작피해 예방을 위해 품종을 교체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노지 재배와 조직배양 증식 등을 통해 양구곰취 ‘봄향’의 농가 보급을 확대해 ‘곰취의 본고장’이란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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