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공립 전환서 입장 변경
주민 “일반고 전환 군민 이해 못해”

강원도교육청이 강원외고 존치에서 폐지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하자 양구지역 사회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14일 강원외고를 공립으로 전환해 존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던 도교육청 강삼영 대변인은 15일 경기나 서울과 마찬가지로 도육청도 “외고·자사고 폐지에 찬성한다”며 변화된 입장을 보였다.강 대변인이 “외고와 자사고가 고교 서열화를 부추킨다”며 폐지를 언급하자 지역에서는 “지역과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강원외고측은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 불신만 키우게 될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400억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설립된 외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군민들이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며 매각을 포함한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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