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골결정력 전북보다 높아
디에고, 12개 슛 중 6개 골문행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지난 18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3위 자리까지 치솟았다.강원은 불과 지난달 초까지 11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수직으로 상승했다.강원FC의 무패행진 이면에는 특급공격수들의 ‘높은 골결정력’이 한몫했다.

강원FC는 5월 7일 인천유나이티드전 2-1,13일 대구FC전 2-1,20일 FC서울전 3-2,27일 포항 스틸러스전 2-1,그리고 이달들어 지난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2-1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5연승 모두 ‘한 골 차’ 승리였다.강원FC는 타팀보다 득점이나 슈팅면에서 많은 시도를 거두진 못했다.올 시즌 강원은 유효슈팅 60개로 경기당 유효슈팅 4.29를 기록,12개 구단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하지만 유효슈팅 대비 득점 기록은 0.37점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이는 유효슈팅 3개 중 1개를 득점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뜻으로 K리그 클래식 1위 팀인 전북 현대보다 약 1.5배 높은 수치다.

강원의 높은 골결정력은 올 시즌 폭풍영입의 주인공인 외국인 선수 디에고(사진)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있기에 가능했다.디에고는 올 시즌 유효슈팅 12개를 기록해 이 중 6개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이근호는 유효슈팅 9개 중 3개를 골로 만들었다.강원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뒤 정조국,이근호,황진성 등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을 싹쓸이하며 팀 색깔을 바꿨다.시즌 초반 높은 연령대,불안안 조직력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시즌 중반에 접어들며 강원의 영입 결과는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