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대비 7.8%p 상승
새정부 출범 긍정적 영향

새정부 출범 이후 2018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여전히 낮지만 올림픽 성공개최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2차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올림픽 개최를 인지한 응답자 중 62.9%가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예상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지난 3월 1차여론조사결과인 55.1%에 비해 향상된 수치다.

성공여부를 우려한 응답자도 1차조사 결과(14.2%)의 절반 수준인 7.2%로 크게 낮아졌다.특히 이번조사에서 ‘새정부 출범이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응답이 10명중 7명(69.7%)에 달했다.긍정적인 이유는 출범 초기의 ‘열정’ ‘대통령에 대한 신뢰’ 등을 꼽았다.연령별로는 30대층에서 성공개최 의견(78.5%)이 높게 나왔다.

반면 조사대상자 중 ‘평창올림픽에 관심있다’는 답변은 40.3%에 그쳤다.이는 1차조사결과(35.6%) 보다 4.7%p 상승했지만 여전히 50%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또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에 대한 인지도는 1차조사결과와 유사한 14.1%에 불과해 올림픽 붐업확산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창올림픽 폐막 후 열리는 동계패럴림픽 개최에 대한 관심도도 25.7%로 낮게 조사됐다.

평창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겠다(8.9%)는 응답자 중 입장권 구매의향이 가장 높은 종목(복수응답)은 쇼트트랙(39.0%)이 가장 높았고 개회식(31.4%),스키점프(29.8%),피겨스케이팅(26.6%) 순이었다.아이스하키는 1차조사에서 5.6%에 그쳤지만 2차조사에서 22.7%로 크게 상승했다.기대되는 선수는 이상화,이승훈,심석희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달 26,27일 이틀간 전국 15~79세 국민 973명이 응답했다.문체부는 오는 12월까지 총 5차례 올림픽 여론조사를 실시,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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