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수·교통과장 기자설명회
“시민에 불편끼쳐 깊은 유감”
민원 센터 설치 업무 처리

속보=춘천시가 길게는 20년,짧게는 수년 전 적발한 주·정차 위반 4만여건의 과태료 통지서를 최근 무더기로 발송(본지 6월16일자 7면)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차경익 시징수과장과 정인섭 시교통과장은 21일 시청 열린공간에서 ‘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안내문 발송에 따른 기자설명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들은 통지서 가운데 위반 사실을 증명할 자료가 없는 1500여건이 포함된 것에 대해 “체납액을 줄여보고자 징수과에 과태료 TF팀을 신설,교통과에서 TF팀으로 자료가 이관되는 과정에서 부서간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는 주·정차 위반 민원신고센터를 신설,위반 사실 증빙 부재와 소멸시효 만료 건에 대한 민원이 들어오면 확인 과정을 거쳐 부과 취소 또는 결손 처분하기로 했다.또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부과할 경우 사전 휴대폰 문자 서비스도 도입했다.이들은 “향후 체납안내문이나 독촉장 발급시 사전에 모든 자료를 확인해 잘못된 부과로 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