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아동화 저렴 구입 가능
유치원 등 현장학습 일환 이용
내달 주요과목 학습캠프 진행

농촌지역 소규모 면인 평창군 미탄면이 지역의 양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키즈뱅크가 육아에 도움을 주며 운영도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탄면에 따르면 면은 지역내 취약한 육아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키즈뱅크를 설립하고 지역내 각급 기관 단체장과 주민 24명으로 후원회를 결성했다.

이어 면사무소 2층에 키즈뱅크를 개원해 후원자 80여명의 지원으로 아동의류 300여벌과 완구 300여개,도서 1000여권을 비치하고 주민들은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아동복과 아동화를 구입하고 무료로 책과 장난감을 대여하고 있다.

또 다양한 놀이도구를 갖춘 놀이방을 설치,미탄면은 물론 인근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현장학습과 함께 놀이방을 이용하고 있다.

키즈뱅크 운영이 자리를 잡음에 따라 미탄면은 지역내 학생들이 학원이나 과외 교습을 받기 어려운 여건을 감안,내달 한달동안 ‘키즈뱅크 굿매너 어린이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키즈뱅크 굿매너 어린이 캠프’는 지역 출신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이 참가,어린이들에게 국어와 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을 지도하고 올림픽 호스트 시티의 어린이로 육성하기 위한 ‘굿매너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미탄면은 미탄초교의 협조를 얻어 오는 28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상문 면장은 “지역의 취약한 양육과 출산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공동 육아를 위한 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키즈뱅크와 함께 어린이 캠프를 열어 지역 어린이들의 학습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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