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인사 힘겨루기
춘천·동해·횡성·인제 등 공석
시·군 “지역 자체 승진해야”
도 “인사교류 원칙 지켜야”
일부지역은 이미 도와 단체장간에 교감을 통해 부단체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해당 시·군 연고의 인사나 인사교류를 통해 해당 시·군에서 도로 전입한 경우 쉽게 부단체장 인사가 풀리고 있다.
하지만,부단체장 카드가 마땅치 않은 지역의 경우 도와 시·군간에 부단체장 인사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지방선거를 1년 앞둔 시점이기에 단체장 입장에서는 타 지역 인사를 부단체장으로 받기보다는 자체 승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단체장들은 자체승진을 허용했던 다른 시·군과의 형평성을 들어 도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하지만,도는 인사교류 원칙을 내세워 자체 승진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최대한 단체장들의 요청을 수용하겠지만 인사교류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시·군의 부단체장 자체 승진 인사는 절대 받아들 일 수 없다”며 “인사교류로 도와 소통을 강화해 지역 현안을 풀어가는게 지역에는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