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전기공급 행사
주민 “폭죽 소리에 한우 놀라”
공단 “뜻하지 않은 피해 죄송”

▲ 횡성읍 조곡리주민들이 22일 오전 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알리지않고 폭죽을 터트린 행사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 횡성읍 조곡리주민들이 22일 오전 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알리지않고 폭죽을 터트린 행사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이 횡성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폭죽행사를 진행,한우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해당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철도시설공단과 조곡리주민들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21일 오후 횡성읍 조곡리에서 원주~강릉철도의 고속열차 운전에 필요한 전기공급 행사(전차선로 전기가압식)를 개최하면서 전기공급을 축하하는 의미로 큰소리가 발생하는 폭죽 100여발(단발 44개,장치연화 15조등)을 터트렸다.이날 행사를 인근주민들에게 사전에 전혀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인근주민들이 폭죽소리에 놀랐으며 인근에서 사육하는 한우들이 날뛰는 소동이 발생,해당 주민들은 22일 철도시설공단을 항의방문했다.

주민들은 “철도시설공단이 미리 폭죽을 터트린다는 사실을 알렸으면 사전에 준비를 했는데 갑자기 포탄 터지는 소리에 너무 놀랐다”며 불만을 표출했다.폭죽을 터뜨린 인근에서 한우를 사육한 농민들은 “폭죽소리에 한우들이 놀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며 “암소는 향후 수정이 안되는등 직·간접 피해가 발생할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인근지역에 산이 있어 폭죽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주민들에게 뜻하지 않은 피해를 줘 미안하다”고 해명했다.하지만 피해주민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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