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인접 교통혼잡” 불허 요청
시 “법 위반 없을 땐 허가 고려”

민간 건설업체가 동해시 천곡동 일대에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신축하려 하자 인근 주민들이 교통혼잡을 우려하며 신축공사 불허를 요청하고 있다.

A 업체는 동해시 천곡동 항골 마을에 대규모 아파트를 신축키로 하고 천곡동 877번지 일대 연면적 1629㎡에 모델하우스를 지을 예정이다.

업체는 최근 시에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신축 허가가 이뤄질 경우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모델하우스 인근 주민들은 “이곳에 모델하우스를 지을 경우 도로에 인접,교통이 혼잡해져 사고 위험이 높고 비탈면 경사도로와도 맞닿아 시야가 가려 교통사각지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주민들은“차량들이 많이 다니고 주말에는 인근 호텔에서 결혼식이 많이 이뤄지는 공간에 모델하우스를 짓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시는 시민들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모델하우스의 신축 허가를 불허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22일 시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모델하우스 신축에 따른 건축법상 하자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현재 서류를 검토 중이며 법위반 사항이 없을 경우 허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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