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가뭄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장마는 지난해(6월24일)보다 다소 늦은 ‘지각 장마’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22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강원도 누적 강수량은 345.6㎜로,평년(345.6㎜)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특히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불볕더위로 인해 가뭄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이날 현재 춘천·원주·영월·횡성·화천·철원지역과 양구·정선·평창·홍천·인제 평지 등 영서권 12개 지역에는 지난 17일과 18일에 발령된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예년 이맘때는 장맛비가 내려 더위와 가뭄을 해소시켜줬지만 올해 강원도 장마는 ‘지각 장마’가 될 것으로 전망, 최악의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강원기상청 관계자는 “24~26일에 도 전역에 내리는 비는 장마전선의 영향이 아닌 저기압이 통과를 하면서 오는 강수”라며 “올해 강원도 장마는 지난해보다 다소 늦은 ‘지각 장마’로,다음달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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