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의원 “표지 등만 바꿔”
자기 표절·유권자 기만 지적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선거철마다 같은 내용의 책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자유한국당·속초-고성-양양)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11년과 2014년 19대 총선과 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2008년 자신이 출간한 책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다였다’와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고 22일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2011년 출간한 책 ‘무릎걸음’의 내용 중 93쪽이 앞서 출간한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다였다’의 내용을 그대로 담았다.또 2014년 출간한 책 ‘정치,희망의 꽃을 피우다’는 2008년 출간한 책의 121쪽 분량과 2011년 출간한 책의 98쪽 분량이 그대로 담겨 있었으며 새로 추가한 부분은 110쪽이었다.김 후보자는 매번 목차 배치순서와 표지,제목 등만 바꿔 새로운 책인 것처럼 발행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이 의원은 “김 후보자의 판갈이식 출판기념회는 자기 표절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유권자들을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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