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붐 조성 갈 길 멀다
IOC, SNS ‘올림픽데이’ 언급 분석
한국 게시글 105개 전체 2%
미 24%… 북유럽 국가 집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스포츠계가 매년 6월 23일을 ‘올림픽의 날(Olympic Day)’로 지정,올림픽 붐 확산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한국은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IOC가 23일 ‘올림픽데이’에 앞서 전세계 주요 소셜미디어(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스냅챗 등)에서 ‘올림픽데이’가 언급된 횟수를 기간별,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22일 현재까지 국내 게시글이 차지하는 비중은 2% 불과했다.올림픽데이(Olympic Day)는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1894년 6월 23일을 기념해 만든 것으로 올림픽 정신을 새기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6월 한달간은 이를 기념해 올림픽 대회기간 인상깊었던 선수들의 경기나 훈련모습,일상 생활 속 운동모습을 공유,올림픽 정신이나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기간으로 삼고 있다.전 세계적으로는 22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지난 한달간 이와 관련된 글이 3178건 게시됐고 69만 7254건의 공유,4598건의 답글이 이어졌다.

하지만 국내에서 올려진 게시글은 105개로 전체의 2%였다.국가별로는 미국이 24%,프랑스 11%,영국 6%,캐나다 5%로 북미와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인도(4%),일본(3%) 보다 비중이 적었다.강원도와 평창조직위 등은 23일부터 올림픽데이를 활용한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국내에 잘 알려진 기념일은 아니지만 내년 올림픽 개최지로서 국제적으로 의미있는 날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23일 전 피겨국가대표 김연아 선수와 MC 정찬우 씨 등 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유명인사들이 SNS에 ‘운동을 하자’를 주제로 글을 올려 올림픽데이를 기념할 예정이다. 김여진·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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