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인프라 구축 이동시간 단축
내달까지 3000가구 이상 공급
“과잉공급 우려 투자 신중해야”

원주∼광주 고속도로 개통 등 호재와 함께 조기대선 등으로 움츠렸던 원주 분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은 부동산시장 여름 비수기 이전인 7월까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원주전역에 3000가구 이상의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중흥토건이 원주시 단구동 일원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원주혁신도시 C3블록에 들어설 ‘중흥 S-클래스’ 551가구의 분양에 돌입했다.LH도 혁신도시 내 모델하우스를 오픈,B1 블록에 들어설 공공분양아파트 855가구를 분양한다. LH는 공공기관 특별분양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1순위 청약을 접수받는다.

대우산업개발은 태장동에 ‘이안 원주태장’아파트 일반분양에 나선다.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4층,12개 동,전용면적 59~84㎡,920가구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66가구 규모다.

롯데건설도 다음달 기업도시 내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5·6 블록으로 총 1160가구로 지하 4층∼지상 30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은 59∼111㎡로 구성됐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분양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동계올림픽 개최라는 굵직한 개발호재와 교통인프라까지 갖춰지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교통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돼 세컨드하우스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원주지역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정부의 관리를 받는 등 과잉공급 우려가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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