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전 선발 5이닝 2실점 호투
3승 6패… 다저스 7연승 질주

▲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1회 다저스의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1회 다저스의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왼손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4승 달성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구원 투수가 동점을 허용한 바람에 승리를 날렸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2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2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류현진은 3-2로 앞선 6회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그러나 해처는 안타와 볼넷을 1개씩 내주고 3-3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이전 등판이던 1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30일 만에 시즌 3승이자 1021일 만에 원정 승리를 챙긴 류현진의 시즌 첫 2연승 달성과 4승째 수확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류현진은 총 86개를 던져 스트라이크로 52개를 넣었다.최고 시속은 150㎞를 찍었고 삼진 3개를 잡았다.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약간 내려갔다.시즌 성적은 3승 6패 그대로다.나흘을 쉬고 닷새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 2개의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시즌 피홈런은 14개로 늘었다.코치진의 믿음을 얻지 못한 류현진의 선발 잔류 여부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류현진은 짧은 불펜 생활을 끝내고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후 이날까지 3차례 등판에서 ‘선발 확정투’를 보여주지 못했다.류현진과 마에다의 5선발 경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 상황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한편 메츠와의 홈 4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다저스는 7연승을 질주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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