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지방도 국도 승격 업무협약
사고 위험 저하·시간 단축 효과

▲ 최문순(사진 오른쪽)화천군수와 김종천 포천시장은 27일 포천시청에서 양 지자체 연결 지방도의 국도 승격을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 최문순(사진 오른쪽)화천군수와 김종천 포천시장은 27일 포천시청에서 양 지자체 연결 지방도의 국도 승격을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
화천군 사내면 광덕고개에 광덕터널 건설이 추진된다.또 화천과 경기 포천시를 연결하는 지방도 2개 구간의 국도 승격도 동시에 추진된다.

화천군과 포천시는 27일 포천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화천군~포천시 연결 지방도의 국도 승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최문순 군수와 김종천 시장은 이날 양 지자체가 광덕터널 개통과 지방도 국도 승격을 위해 국회 및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광덕고개 도로 구간은 산림과 계곡을 끼고 있어 극심한 경사와 급회전 구간이 많고 겨울철 폭설시 제설작업도 까다로워 사고 위험이 높다.그러나 그 동안 관할 광역자치단체가 다르고,도로 개선이나 터널 개통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화천군 자체 힘만으로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화천군과 포천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양 지역의 숙원인 광덕터널 개통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양 지자체는 터널 건설과 연계해 포천시 이동면~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에 이르는 지방도 372호선,사내면 광덕리 구간의 지방도 463호선 총 17.6㎞ 구간에 대한 국도 승격도 추진한다.

국도 승격이 이뤄지면,이 구간의 선형개량과 확장,터널 개통 등이 국비로 추진될 수 있다.유지 관리 주체 역시 광역자치단체에서 국토교통부로 변경된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 북부권역은 낙후된 강원도 내에서도 가장 발전이 늦은 지역”이라며 “국도 56호선 승격을 이뤄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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