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도로건설 용역 반영 건의
국지도 70호선 경유지역 변경
도심 이동시간 20분 절약 가능

춘천시가 도심에서 서면으로 바로 이동가능한 중도와 서면을 잇는 교량을 건설키로 하고 도에 도로건설관리계획 용역 반영을 건의했다.

시는 강원도가 내달 발주할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중도~서면 교량 건립이 핵심 내용인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 노선 변경을 포함할 것을 공식 건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국지도 70호선 노선의 경유지역을 신사우동에서 중도,서면,신매대교로 변경해 중도~서면 교량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1년간 진행할 용역을 통해 노선 변경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나면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이 되고 이를 토대로 도가 국토교통부에 노선 변경을 건의하게 된다.

근화동에서 중도를 연결하는 소위 ‘레고랜드 교량’이 건설 중이어서 중도~서면 교량이 놓이면 도심에서 서면으로 바로 이동,신사우동이나 송암동 등으로 돌아가야하는 현재와 비교했을때 소요시간이 20분 정도 절약된다.또 교통량 분산 효과를 통해 중도에 들어설 레고랜드 개장 뒤 일어날 교통난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우두동에서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많은 인파가 몰릴 레고랜드까지 감안하면 노선을 바꾸는게 맞다”며 “향후 타당성용역 등에서 BC(비용 편익비)가 낮게 나오더라도 주말·휴일,성수기에 차량이 크게 몰려 일대가 마비되는 점을 들어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국토관리청이 지난해 7월 착수한 이른바 ‘제2경춘국도’ 신설을 위한 기본조사용역은 이달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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