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D → A등급 껑충
관광공사 외국관광객 증가 성과
건보공단 재정건전화 노력 인정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원주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10곳 가운데 석탄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9곳은 보통(C)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도로교통공단,관광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 3곳은 올해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인 ‘우수(A)’등급을 받아 이들 기관의 경영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도로교통공단
▲ 도로교통공단
가장 눈에 띄는 기관은 도로교통공단이다.도로교통공단(이사장 신용선)은 지난 2008년 경영평가가 등급제로 바뀐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지난 2013년 경영평가에서 D등급의 수모를 겪기도 한 공단은 지난 2014년 취임한 신용선 이사장을 주축으로 한 강도높은 경영혁신과 임직원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공단은 이번 결과에 대해 △스마트 면허행정 서비스 구현으로 142만명 편익 제공△500만 캠핑시대에 발 맞춰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신설△경주지진 발생 시 최초 재난방송으로 한발 앞선 국민안전 기여△고위험군 맞춤형 심리상담을 통한 교통법규 재위반률 감소 등의 노력이 높게 평가했다.특히 공단은 2016년도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최고등급인 ‘S등급’,행정자치부 정부3.0 경진대회 ‘최우수상’,321개 기관 중 2개 기관이 수상한 노사문화대상 수상 등의 성과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 관광공사
▲ 관광공사
2009년 A등급 이후 7년만에 성과를 거둔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정창수 사장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으로 전년대비 경영효율 개선과 방한 외래관광객 30.3% 증가 등 전 부문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관광공사는 중국,일본 주력시장 강화와 아시아 방한객 유치 시장다변화 등을 통해 지난 해 사상 최대인 1720만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 건강보험공단
▲ 건강보험공단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한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정부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국민의 평생 건강과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공단은 선제적 재정건전화 노력으로 6년 연속 당기흑자 달성과 사상최대 누적적립금을 확보했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하는 상생협의체를 운영,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개편안 확정 등을 통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인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립공원관리공단,보훈복지의료공단은 B(양호)를 받았으며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는 C(보통),석탄공사는 E(아주 미흡)를 받았다. 박현철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표

기관  2015년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A  A
한국관광공사  C  A
도로교통공단  B  A
건강보험심사평가원  B  B
국립공원관리공단  B  B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C  B
한국광해관리공단  C  C
한국광물자원공사  E  C
대한석탄공사  D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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