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무름현상 수매가 하락
고랭지감자 생산량 감소 전망

가뭄과 고온으로 강원산 주요 채소들의 생산기반과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도내 농가에 따르면 고온현상으로 이달 도내에서 생산된 애호박 중 무름현상과 데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중품이나 판매불가 수준의 애호박으로 향후 수매가격도 예년보다 20%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다음달과 8월 도내 애호박 생산농가들의 품목전환이 예상,출하면적도 전년대비 2% 가량 줄 것으로 분석된다.오이도 고온과 가뭄에 생육환경이 좋지 못한 편이다.지난달부터 이어진 고온현상으로 춘천과 화천에서 생산된 오이 중 쓴맛 오이와 마른오이 등 저품질의 오이가 발견되고 있다.홍천 오이농가에서도 우박 피해로 비상품 오이가 발생하는 등 7,8월 출하량이 줄것으로 예상된다.이 밖에 풋고추도 건조현상으로 충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배추도 준고랭지1기작 생육이 가뭄과 고온으로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랭지 감자도 지속된 가뭄으로 생산량이 14% 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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