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시범단 환영 만찬서 직접 언급 대신 희망 뜻 전달

최문순 지사가 28일 북한 장웅 IOC위원을 만나 2018평창동계올림픽 북한팀 참가를 요청했다.최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장웅 IOC위원과 북한 태권도 시범단 초청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세계태권도연맹 회장이 주재하는 공식 만찬으로 장웅 위원을 비롯해 도종환 문체부장관,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등 10여명의 남북한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최 지사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식사를 하며 북한팀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희망하는 메세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지사는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북한팀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남북단일팀과 공동응원단 구성,분산개최 등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구상해왔다.

최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제안한만큼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북한팀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희망하는 뜻을 전했다”며 “북한팀 참가가 성사돼 평화올림픽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백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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