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까지 예고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의 파업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대체 급식이 운영됐습니다.

파업 첫날인 29일, 도내 초등학교 곳곳에서는 이미 총파업에 따른 급식 차질에 양해를 구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일부학교는 빵과 우유를,나머지는 도시락으로 대체해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학부모

이번 파업에는 강원도내 학교 300곳의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종사원 등을 주축으로 도교육청추산 800여명이 참여해 장기근무가산금과 상여금 인상을 핵심요구사항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도교육청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현장에서 정규직과 똑같은 직무를 하는데 10년이 되면 격차가 100여만원까지 벌어진다"며 "최소 80%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중에는 이곳이 아이들의 직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제대로 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우형음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장

한편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총파업에는 도내 학교비정규직노조뿐만아니라 공공운수노조 등이 더해져 1500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강원도민TV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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