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핑샵 60여개 중 ‘40개’ 집중
초보 서퍼 연습하기 안성맞춤

올 여름,어느해보다 일찍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동해바다가 또다시 서퍼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10여년전 부터 일부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우리나라의 서핑인구는 이젠 수만명에 이를 정도로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서핑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서핑이 ‘재밌다’는 것이다.바다위에 몸을 맡긴채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파도를 타며 자유를 만끽하는 서핑의 매력에 대해 서핑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한번 빠지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나라에서 ‘서핑명소’하면 누구라도 주저하지 않고 ‘강원도 양양’을 꼽는다.전국 60여개의 서핑샵 가운데 40개 정도가 양양에 있다고 하니 양양은 우리나라의 ‘서핑메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양양이 서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죽도를 중심으로 서퍼들이 즐겨찾는 양양지역 대부분의 해변 바닥이 모래여서 안전하기 때문에 특히 처음 서핑을 배우는 초보자들에게는 제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서핑이 위험한 스포츠가 아니라고 해도 반드시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에게 강습을 받고 제대로된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안전과 기초 서핑 동작에 대한 강습을 듣고 연습하면 한나절이면 누구나 초보지만 ‘서퍼’가 될 수 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시원하게 새로 뚫린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동해바다를 찾아 파도 한가운데 몸을 던져 바다가 품고 있는 신비한 세계를 온 몸으로 느껴보자.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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