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옛 원주여고 부지 매입
교육지원청, 사전 사용 승낙
임시 주차장 조성 시민 개방

옛 원주여고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이 부지 매입계약 체결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원주시는 최근 원주교육지원청과 옛 원주여고 부지 및 건물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사전 사용승낙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달 초 중앙투자심사 심의 통과로 국·도비 확보가 가능해 졌다.또 지난 3월 공모 신청한 정부의 공연예술연습공간 조성 사업에도 선정돼 15억여원을 지원받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절차가 사실상 모두 완료됐다.

시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부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시민에게 개방하고 시설 리모델링에 앞서 일부 시설을 이용해 원주여고 탐방,아카이빙 프로그램,원주그림책시즌 연계사업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간 공연예술단체와 예술가들에게 기본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하게 될 공연예술연습공간도 조만간 설계·공사에 들어가 내년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옛 원주여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35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문화산업 공간,문화예술 창작·체험 공간,디자인 숍,그림책 도서관,게스트하우스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업은 연내 착공해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사업비는 옛 원주여고 부지와 건물 매입은 시비(140억원)로,시설 리모델링 및 신축은 국도비(140억원)로 충당된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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