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모전, 아마추어 서예인생 마침표”
“후진 양성에 힘 쏟겠다”

“대통령상 수상자로서 서단의 활성화와 한글서예의 전파,후진 양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오광석(47·경기·사진)씨가 출품한 ‘알 수 없어요’가 제15회 님의침묵 서예대전에서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됐다.서예반을 담당하던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의 영향으로 서예를 시작한 오씨는 계명대 서예학과 졸업 후 서실을 운영하며 서예 외길 인생을 걸었다.오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모전이나 휘호대회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아 이번 님의침묵 서예대전을 인생 마지막 공모전으로 선택해 작품을 출품했다”며 “이번 서예대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아마추어 서예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초등학생 때 한용운 선생 기념관에서 흑백 시집을 처음 구입해 아직도 소장할 정도로 만해 한용운 선생은 제 작품의 상상력을 자극한 분이었는데 존경하는 만해 선생께서 연민의 마음으로 이번 대상을 안겨준 것 같아 뭉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강암서예대전 휘호대회 최우수상과 세종대왕 전국한글휘호대회 대상(국무총리상),행주대첩 전국휘호대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서예협회 경기도지회와 강암연묵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현재 경기도에서 동탄서예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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