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강수량의 27%가 6월 하순부터 7월 초순 사이 여름 장마철에 집중된다고 한다. 또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율은 맑은 날에 비해 40%이상 높고, 사망률은 눈길에 비해 10배 이상 높다고 한다.

실제로 제동거리 실험결과에 따르면 타이어 트레트 홈 깊이가 7㎜인 새 타이어의 경우 시속 100㎞ 빗길 주행 중 정지까지 필요한 거리는 53m였으며 반면 마모 한계점인 홈 깊이 1.6㎜의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의 제동거리는 91m로 타이어 상태에 따라 제동거리가 38m(58%)나 늘어나는 것이다. 시속 80㎞의 경우에도 제동거리는 32m나 차이가 났다고 한다.

국지성 호우로 인한 하수관로가 막히거나 병목현상으로 인해 물웅덩이나 포트홀 등을 발생시켜 수막현상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운전자들은 감속운전과 안전거리확보가 빗길 불의의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 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종성·횡성경찰서 서원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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