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과거·현재 담은 전시회 다채
미군촌·재개발 단지·번개시장 등

최근 춘천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은 춘천의 과거와 현재에 집중한다.미군기지촌의 아픔과 재개발로 사라지거나 변화하는 골목의 기록까지 다양한 전시회가 춘천 곳곳에서 잇따라 전시 중이다.

▲ 김준철 작 ‘방귀차’
▲ 김준철 작 ‘방귀차’
■ ‘아직도 슬픈 열대’전

김준철 작가와 사이미술광(회장 김준철) 회원들은 오는 8일부터 춘천시 근화동 부성타운에서 ‘아직도 슬픈 열대‘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2014년 사라진 미군기지촌,일명 난초촌을 재조명하기 위해 김준철 작가가 기획해 길종갑,김수학,정배시아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참여 작가들은 부성타운 각 층에서 설치작품,회화,그림책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전시회는 오는 8일 오후 개막공연을 갖고 오는 21일까지 전시된다.

▲ 박은경 작 ‘약사동’
▲ 박은경 작 ‘약사동’
■ ‘약사 릴레이’전

봄빛공예협동조합(이사장 김인숙)은 오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춘천 약사리 고갯길 봄빛카페에서 박은경 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이번 전시는 재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사라질 약사동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준비한 ‘약사 릴레이’전의 기획전시로 마련됐다.9월과 10월에는 각각 서숙희,신대엽 작가가 전시를 이어간다.

▲ 김대영 작 ‘번개시장’
▲ 김대영 작 ‘번개시장’
■ ‘어느날…골목’전

민족미술인협회 춘천지부(지부장 이완숙)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근화동 ‘문화공간 100’에서 김대영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김대영 작가는 골목과 번개시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작품 10여점을 전시한다.춘천민미협은 슬럼화와 재개발을 동시에 겪고 있는 근화동을 기록하기 위해 ‘어느날…골목’전을 기획하고 춘천민미협 회원들의 골목을 주제로 한 릴레이 ‘골목골목’전이 진행 중이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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