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대한 발상전환, 창업 1년 반만에 5만명 유저 보유
스트레스 블록·토크카드 주력
도시경영 모바일게임 출시도
‘대한민국 기능성 게임대상’ 수상

▲ 김민철 피드백루프 대표(왼쪽 세번째)가 최근 교육,레저,농업 등 여러분야의 게임화 작업을 위해 기획팀,개발팀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 김민철 피드백루프 대표(왼쪽 세번째)가 최근 교육,레저,농업 등 여러분야의 게임화 작업을 위해 기획팀,개발팀 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춘천 피드백루프(대표 김민철)는 2016년 1월 설립된 게임 서비스 개발 전문기업이다.2015년 7월 피드백루프 창업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인 지 6개월여만에 사업화 제품을 내놓으며 창업 1년 반만인 최근 5만명 상당의 게임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피드백루프가 이처럼 단시간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게임에 대한 차별된 아이디어 때문이다.‘게임(game)’에 ‘化(ficaion)’를 더한 게임화(gamification) 프로젝트다.게임이 아닌 것에 게임적 사고와 게임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사용자 몰입감을 높이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

이런 아이디어로 현재 스트레스 관리용 보드게임인 ‘스트레스 블록(Stress Block,SB)’과 진로상담용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토크카드게임(Talk Card Game,TCG)’을 주력상품으로 출시했다.스트레스 블록은 게임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고,서로 해결방안을 이야기하면서 마음을 치료받을 수 있는 게임이다.토크카드는 자신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짚어보며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임이다.

▲ 피드백루프‘TCG01’
▲ 피드백루프‘TCG01’
시장반응도 높은 편이다.스트레스 블록은 교육 쪽에서 그 효과를 인정받아 강원중 학생들을 상대로 수업한 적 있다.또 기능성을 인정받아 학술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토크카드게임도 ‘2016 제4회 자유학기제 현장포럼’에서 진로활동용 게임화 교구로 많은 교사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모바일 게임도 출시했다.올해 출시된 ‘I Have A Kindom(IHAK)’이다.IHAK은 화면을 탭(터치)해 자원을 모아 도시를 성장시키는 게임이다.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강력한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동시에 도시도 성장시켜야하는 하드코어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출시된 제품으로 지난 5월에는 구글플레이(Google play)의 시뮬레이션 부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이 밖에 지난해 5월에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차세대게임 전시회 ‘PlayX4’에도 참여했으며 11월에는 한국게임학회 주최 학술대회에 참가해 게임의 기능성을 인정받아 ‘2016 대한민국 기능성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 피드백루프 ‘SB01’
▲ 피드백루프 ‘SB01’
올해 사업방향은 게임화보다 전문화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교육 쪽의 게이미피케이션을 연구,이를 활용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쓸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피드백루프가 이런 성장세를 보이는데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조력이 있었다.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만을 갖고 있던 창업 멤버들에게 사무실을 지원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줬으며 다양한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시켜줬다.덕분에 적은 인원이지만 체계적인 젊은 조직을 구축했다.총 8명의 직원으로 기획팀(3명),개발팀(5명)을 구성했으며 연령도 평균 30세 정도로 젊은 기업의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

김민철 대표는 “게임은 문화로 자리잡았지만 게임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날카롭기만 하다”며 “시간만 허비하는 부정적 시각 때문인데 게임이 가치를 창출해내는 콘텐츠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두뇌개발에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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