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일 개인전 오늘 춘천서 개막
폐품 재료로 동물·로봇 등 제작

▲ 정춘일 작 ‘전율’
▲ 정춘일 작 ‘전율’
쓰레기 속에서 예술이 피어난다.춘천에서 활동하는 정춘일 작가의 개인전 ‘정춘일 정크아트 전(展 )’이 12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정크아트는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폐품을 소재로 제작하는 미술로 정 작가는 자동차 공업소,고물상,카센터 등에서 작품의 재료를 수집했다.이번 전시는 ‘시티&정글+로봇’을 주제로 원숭이,멧돼지,타조 등 동물을 표현한 작품과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남자,자전거를 타는 여인 등 도시의 풍경을 로봇으로 제작한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16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1차 전시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춘천애니메이션 박물관 갤러리 툰에서 2차전시를 갖는다.1차 전시는 오후 4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며 개막 행사로 박병철 작가의 퍼포먼스가 마련돼 천정 캔버스에 연기로 그림을 그리는 이색 풍경이 펼쳐진다.정춘일 작가는 “제 작품들은 쓸모없는 천을 모아 만든 조각보와 같은 예술”이라며 “대중들이 쉽게 생각하고 즐겁게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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