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 대비 433억↑
도, 9월까지 사업비 협의
운행횟수 하루 24∼42회

속보=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기본계획이 마무리(본지 7월 13일자 1·3면) 된 가운데 총사업비가 2조1064억원으로 당초 예비타당성 당시(2조631억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B/C(비용편익)는 0.79에서 0.85로 높아져 오히려 사업성이 더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13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확정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2조1064억원으로 예타보다 433억원 증가했다.총연장은 92.34㎞로 예타당시 확정된 거리(93.95㎞)보다 다소 줄었다.정거장은 백담사역이 신설되면서 5개소에서 6개소로 늘었다.

단선으로 운행되는 춘천∼속초 철도는 당초 1일 36회 운행하는 것으로 검토됐으나 1일 24∼42회 운행하는 것으로 조정됐다.운전시차는 당초 30분에서 26∼45분으로 변경됐다.철도 노반의 경우 터널은 73.58㎞로 전체구간의 79.7%를 차지한다.사실상 지하철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교량은 4.47㎞(4.8%)다.

도는 빠르면 9월까지 정부와 총사업비에 대한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이어 10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한데 이어 11월에는 입찰방법을 심의하기로 했다.도는 올해 65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내년도 기본·실시설계예산으로 100억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춘천∼속초철도 중 춘천구간은 약 6.2㎞가 지하화로 건설된다.인제는 원통 북면에 인제역,백담사 인근에 백담사 정거장이 각각 신설된다.양구는 역사 위치를 놓고 이견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구읍 하리 일대가 제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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