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동사강목의 탄생-박종기

고조선부터 고려왕조까지의 역사를 다룬 최초의 민족주의 역사서인 순암 안정복의 ‘동사강목’.‘동사강목의 탄생’은 조선 최고의 역사책이라 불릴 만한 ‘동사강목’의 탄생 과정을 그린 책이다.

고려사를 연구해온 박종기 교수는 내용 분석에만 치중했던 기존 ‘동사강목’ 연구와 달리 1754년부터 1760년까지 7년간 순암 안정복과 그의 스승 성호 이익이 주고받은 편지에 주목하며 ‘동사강목’의 탄생 배경을 복원하고 편찬 과정,서술의 특징 등을 정리한다.

한 권의 역사서를 편찬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두 역사가의 편지를 통해 ‘동사강목’의 역사적 가치는 물론 18세기 중반 역사가들의 역사인식과 당대의 주요 역사 쟁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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