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성연합회 창립총회
60개 본당 100명 대표자 구성
후보자 검증 후 초대회장 추대

▲ ‘2017 총구역장 연수’가 지난 5월 춘천교구 교육원에서 각 본당 여성 최고위원인 총구역장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 ‘2017 총구역장 연수’가 지난 5월 춘천교구 교육원에서 각 본당 여성 최고위원인 총구역장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여성연합회를 결성한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18일 오후 2시 춘천교구 교육원에서 ‘여성연합회 창립총회’를 갖는다.춘천교구는 교구 여성 신자들의 역량을 결집해 가정과 사회의 복음화를 앞당기고 신앙심과 영성을 심화시키기 위해 여성연합회 창립을 추진했다.그 동안 전국 16개 교구 중 여성연합회가 없는 2개 교구 중 한 곳이었다.

창립총회 참석자는 춘천교구 소속 60개 본당의 주임사제들이 각각 여성신자 1~2명을 추천,총 100여명의 대표자들로 구성됐다.

이날 창립총회는 ‘춘천교구 여성연합회’의 출범 배경과 준비 과정을 소개하고 회칙 초안을 발표해 본당 대표자들의 건의를 통해 회칙을 개정하고 승인할 계획이다.창립총회에 참석한 각 본당의 여성 대표자들은 여성연합회장 후보자를 추천하고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거친 후 김운회 춘천교구장의 지명으로 초대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선출된 여성연합회장은 내달 중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각 지역 여성연합회 임원을 선정해 다음 총회를 진행한다.이 같은 일정을 마치면 이르면 9월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주요활동은 교회 내적으로 여성 신자를 대상으로 교육,피정,연수 등을 통해 가톨릭 신자로서의 신앙생활을 함양시키고 외적으로 지역 여성단체들과 연대해 여성,가정,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운회 교구장은 “현재 교구내 일선 본당에서 여성 신자들이 교회 발전을 위해 많은 희생과 기여를 하고 있어 교회 안에서 여성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원활한 교육과 지원,여성 신자들 간의 유기적인 관계와 소통이 요구된다”며 “이번 연합회 창립을 통해 여성 신자들의 신앙교육과 친교,지도자 양성 그리고 교회와 세상을 잇는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해 교구 전체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