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때 순직 3주기행사
유가족 초청 못받아 참석 못해
도소방본부, “자발적 참배한것”

세월호 수색지원 활동 중 불의의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3주기 추모식이 반쪽 행사로 전락했다.강원도소방본부는 17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지난 2014년 7월17일 세월호 사고 지원활동 귀항 중 발생한 헬기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관을 추모하는 헌화 및 참배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순직대원들과 함께 근무했던 도 특수구조단원 30여명이 참석,참배 후 주변 정화활동 등을 했다.그러나 유가족 측은 도소방본부로부터 추모식 초청을 받지 못해 단 한명도 참석하지 못했다.한 유가족은 동료 직원들에게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따로 초청을 해주지 않아 개인적으로 다녀왔다”며 서운함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6일 순직대원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에 유가족들이 참석했었고,이번에는 순직 대원들과 함께 근무했던 구조대원들이 자발적으로 묘역을 찾아 헌화 및 참배행사를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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