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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직원까지 임금인상 도미노… 신규 채용 중단 검토

최저임금 ‘7530원’ 도내 기업 패닉
매출대비 인건비 25% →30%
순이익 감소 적자 전환 위기감
수당 감축·사업 전면 재검토

신관호 2017년 07월 18일 화요일
#1. 34명의 인력을 둔 강원도내 A제조업체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연구소 설립을 포기했다.내년부터 인건비가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오르게 되면 사내유보금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2. 30명의 인력을 둔 강원도내 B 유통업체도 내년 신규채용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인건비가 상승할 경우 현재 계약한 직원도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강원도내 기업들이 올해 대비 16.4% 인상된 최저임금(7530원) 때문에 내년 사업확대 계획을 철회하고 신규 고용 중단을 검토하는 등 패닉상태에 빠졌다.

도내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제조업이나 유통업 인건비는 매출의 25% 정도가 일반적이다.또 재료비 등 고정지출(인건비 제외)은 50% 정도로,순이익은 약 25%다.이번 최저시급 상승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매출대비 인건비가 30%를 넘을 것으로 추산,순이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최저시급을 받는 신입직원의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기존 직원들까지 임금을 인상시켜줘야 하는 임금인상 도미노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또 전 직원의 임금이 인상되면 흑자기업에서 적자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이 때문에 사업확장 계획을 철회하거나 신규직원 채용중단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기존 직원에 대한 수당을 감축하겠다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기본급이 올라갈 경우 평균 연봉도 자연스레 인상되기 때문토 보너스 등 수당을 줄여 순수익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도내 한 중소기업 대표는 “내년부터 신입직원의 월급을 최저임금으로 맞출 경우 기존 직원들까지 월급이 인상되는 연쇄 현상이 일어나 회사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내년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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