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옥계 구간 공정률 68%
통행 불편·사고 위험 매년 반복
내년 연말까지 기간 연장 예상

▲ 원주국토관리청이 추진하는 동해망상~강릉 옥계구간의 도로확장공사가 7년째 찔끔 공사로 이어지면서 여름철 동해 망상해변 운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 원주국토관리청이 추진하는 동해망상~강릉 옥계구간의 도로확장공사가 7년째 찔끔 공사로 이어지면서 여름철 동해 망상해변 운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도 7호선 동해망상~강릉 옥계구간 도로확장공사가 지체되면서 여름철 동해안 해변 운영에 악영향을 끼쳐 조기 완공이 요구되고 있다.

원주국토관리청은 사업비 925억원을 들여 지난 2011년부터 올해말까지 동해노봉~강릉 옥계 IC구간 총 연장 8.5㎞(동해구간 3.3㎞, 강릉시구간 5.2㎞)를 4차선으로 확·포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2014년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 공사는 현재 전체 공정률이 68%에 불과하다.

특히 망상 해변 앞 일대에는 임시 도로가 반폭으로 설치돼 교통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더구나 안내원과 교통표지판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관광객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도로공사가 장기간 진행되면서 각종 공사 시설물로 인해 망상해변 일대의 관광지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

특히 도직교 일대에 철도 교행과 해안철책선 철거 등에 대한 협의가 지체되면서 연내 완공이 불투명하다.결국 2018년 12월까지 공사기간을 연장될 것으로 보여 불편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 모(53)씨는 “망상 일대에 공사가 지체되고 있고 임시 도로에 공사 안내원조차 배치되지 않아 사고위험 뿐만아니라 교통불편도 겪고 있다”며 “하루 빨리 공사가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주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도직교 일대에 철도 연계 구간을 비롯해 최근 골재 파업 등으로 인해 공사가 많이 지체됐다”며 “망상해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구간에 대해서는 시와 협의,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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