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리대행 타당성 용역 조사
전문 기술 보유 업체 관리 타당

원주 공공하수처리장의 민간 위탁 운영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최근 공공하수처리장 관리대행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한 결과 민간 위탁 운영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용역에 따르면 원주공공하수처리장 운영인력은 공무원 15명,기간제 근로자 4명 등 19명으로 환경부 지침 기준에 비해 17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지속적인 지역 인구 증가로 유입 하수가 늘어나며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부하량도 증가해 수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총 연간 운영비는 민간 위탁시 108억1900만원으로 현 시 직영 체제(103억8700만원) 보다 4억3200만원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체적으로는 하수 유입량이 계속 증가하며 수처리의 어려움과 수질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운영비가 다소 증가하는 측면은 있으나 전문성과 운영기술이 축적된 민간업체에 위탁해 관리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제시됐다.

한편 전국 하수처리장 566곳의 74%인 417곳이 민간 위탁 운영되고 있으며 환경부에서도 민간 위탁의 경우 물산업 육성정책 평가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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