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기존 원장체제서 변화 추진
경영지원실장 추가 임명 계획
군의회 “연간 운영금 5억원서
인건비 확보 추가 출연금 반대”

영월군 출연으로 설립된 청정소재산업진흥원(이사장 박선규 군수)의 조직 전환을 놓고 최근 군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20일 군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원장을 전문가로 영입하고 청정소재와 비철소재팀 등 3개팀을 관리하는 경영 및 행정 전문가 임명을 통한 경영지원실장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4급과 5급 퇴직 공무원으로 2대와 3대 원장을 임명하는 대신 4대부터는 소재분야 전문가를 영입키로 하고 지난 14일자로 임기 2년의 원장 모집 공고를 낸 뒤 오는 24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또 군은 이미 지난 1일자로 5급 퇴직공무원을 경영지원실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군의원은 “원장을 전문가로 영입하든,경영지원실장을 추가로 임명하라”며 “현원 1명 증원에 따른 인건비 확보를 위해 연간 운영출연금 5억원에서 추가 출연금은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원장 보수는 연간 7000만원이며 1급의 경영지원실장은 5000만원∼8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월군 관계자는 “5억 출연금 외에 추가 출연은 없을 것이며 추가되는 인건비는 국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자체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청정소재산업진흥원은 2009년 설립 당시 현원을 15명으로 결정했으나 이제껏 경영지원실장과 팀장급 1명 등 2명을 공석으로 유지해 왔다.

방기준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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