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문화올림픽 서막
내년 2월3일∼3월 18일 일정
평창·강릉 중심 문화예술공연
김태욱 총 감독 “국민에 힐링”

▲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 G-200 문화올림픽 기자설명회에서 기획자들이 문화올림픽 슬로건‘평창,문화를 더하다’가 쓰인 큐브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민수
▲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 G-200 문화올림픽 기자설명회에서 기획자들이 문화올림픽 슬로건‘평창,문화를 더하다’가 쓰인 큐브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민수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G-200일을 앞두고 문화올림픽의 서막을 열었다.문화체육관광부,평창 조직위,강원도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2018평창올림픽 붐업과 올림픽 사후 문화유산창출을 위한 문화예술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평창올림픽 공식개막에 앞서 내년 2월 3일 문화올림픽 개막식을 갖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폐막하는 3월 18일까지 40일간 강원도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문화축제의 장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이 기간 주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으로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상설테마공연-사계절 판타지’가 강릉 컬처홀(강릉원주대)에서 진행되고 ‘강원국제비엔날레2018’은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전시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비무장지대(DMZ) 평화예술제는 도내 DMZ 일대에서 다양한 연극제와 음악제 중심으로 펼쳐지고 강원도의 겨울 숲을 활용한 ‘체험형 미디어아트 특별전’은 평창 대관령면 횡계 일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겨울문화페스티벌은 2월 6일부터 25일까지 강릉역~강릉관아 구간에서 열리고 원주다이나믹댄싱카니벌 겨울판 행사는 올림픽 기간 특별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대형난장인 ‘페스티벌 파크’는 평창 대관령면과 강릉역 광장에 마련된다.도내 초중고교는 오는 9월부터 1학교 1국가 문화교류 활동에 나선다.이 밖에 올림픽 참가선수와 관광객 등을 위한 베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 평창 올림픽프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 등에서 도내 18개시군과 국공립 예술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앞서 G-100일을 기해 올림픽 성공기원 국민대축제가 11월 4일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열리고 클래식,재즈 등 장르별 최고의 예술인이 공연하는 콜라보 축제(11.3~5)를 비롯 올림픽 캐릭터 대축제(11.16~18),이스포츠 페스티벌(12월중 하이원리조트),평창올림픽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줄지어 진행된다.G-200일 기념행사와 공연은 21~23일 강릉 경포와 커피거리를 무대로 선보이고 대규모 불꽃쇼가 22일 춘천역 중도 교량에서 기념축포를 터뜨린다.

김태욱 강원도 문화올림픽 총예술감독은 “강원도 문화올림픽의 큰 목표와 방향은 궁극적으로 문화와 관광의 결합”이라며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들이) 올림픽 사후 강원도의 자산으로 남고,올림픽 이후에도 다시 강원도를 찾아 강원 문화관광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욱 감독은 또 “일상에 지쳐 있는 국민들이 강원도로 가서 영감을 얻고 힐링을 하는 것처럼 강원도가 준비하는 문화 프로젝트들은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창현·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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